🎉 2023 제1회 야구 칼럼 공모전 장려상

<루이스 아라에즈 / 출처 = 루이스 아라에즈 트위터>
빌리 빈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출루율 혁명,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프트 혁명에 이어 2010 년대 중반부터 메이저리그에는 '플라이볼 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타자들은 장타를 위해 공을 띄워냈다. 그리고 투수들은 타자들을 잡아내기 위해 하이 패스트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홈런과 삼진의 급증을 불러왔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하나하나 데이터화하는 스탯캐스트도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타구 속도와 발사각도가 측정 가능해지며 우리는 어떤 타구가 좋은 타구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시즌 95 마일 이상의 타구, 일명 'Hard Hit'은 절반이 안타였으나 나머지 타구는 22%만 안타가 되었다. 각 팀은 트래킹 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을 보다 정확히 분석할 수 있었고, 평가는 더욱 정밀해졌다.
그런데 이런 흐름에 역행하는 타자가 있다. 바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루이스 아라에즈다. 아라에즈는 앞서 말한 트렌드와는 완전히 다른 성향의 선수다. 지난해 규정타석을 채운 130 명의 선수 중 홈런 119 위에 올랐으며, 강한 타구의 비율은 121 위였다. 그렇다고 볼넷을 특별히 잘 고르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그의 BB%는 8.3%로 리그 평균 (8.2%)과 거의 동일했다.
하지만 아라에즈는 지난해 0.316 의 타율로 리그 타율 1 위를 기록했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다른 빅리그 타자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wRC+ 131 은 리그 30 위, 2 루수 중에서는 4 위였으며 fWAR 은 3.2 로 팀 2 위에 올랐다. 수비력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fWAR 을 공격에서 쌓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더욱 대단한 기록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피치 코디네이터인 J.P. 마르티네즈는 아라에즈와의 첫 만남을 이렇게 회상한다.